
하민송은 1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 스타휴 컨트리클럽(파72, 675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OGNER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지난해 하민송은 홍진주와 전인지를 따돌리고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6타 차 앞선 완벽한 우승이었다.
하민송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한 대회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생각이다. 디펜딩 챔피언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인 만큼 끝까지 집중해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하민송은 박성현(23, 넵스), 고진영(21, 넵스)과 함께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그녀는 “우승을 노리겠다는 생각보다 배운다는 입장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박성현과 고진영의 장점을 보고 습득하겠다”면서 “이렇게 한다면 부담감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끝까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하민송은 “코스가 지난해보다 어려워졌는데 특히 파4 공략이 까다로워졌다. 파4를 잘 넘기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 어려운 홀들에서는 타수를 지키고 기회가 왔을 때는 타수를 줄인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민송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다. 그동안 성적이 안 나올 때 숏게임이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숏게임을 할 때 좀 더 세밀하게 하는 것은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경기에 집중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양평=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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