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안세영은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BWF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16위 아케치를 21-16, 21-12로 눌렀다. 이로써 54연승을 달리며 올해 71전 70승 1패, 승률 98.59%를 기록했다. 유일한 패배는 왕즈이(중국)에게 당했다.
강행군 속에 출전을 망설였던 안세영은 이날도 무리하지 않고 체력을 아끼며 경기를 풀었다. 1게임 10-11로 한 번 역전을 허용했지만 정확한 인아웃 판단으로 범실을 끌어내 다시 앞섰다. 2게임 11-9에선 주특기 대각 크로스로 3점을 내리 따내며 승부를 굳혔다. 2천 석을 가득 메운 홈 관중은 철벽 수비와 날카로운 스매시에 탄성을 쏟았고, 안세영은 관중석 곳곳에 허리 숙여 인사하며 포효했다.
결승에선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맞붙는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선 졌지만 이후 맞대결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영오픈 준우승을 빼고 올해 출전한 개인전 10개 대회를 모두 휩쓴 안세영이 우승하면,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 11회 우승과 타이를 이루며 사상 첫 두 시즌 연속 11회 우승을 달성한다. 한 시즌 11회 우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와 지난해 안세영만 해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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