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다시 주목할 만한 외국인 투수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바로 우완 투수 트로이 왓슨이다.
지난여름 두 구단이 관심을 보였던 왓슨은 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KBO리그 진출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왓슨이 자유계약 신분을 선택하면서 한국 구단들이 다시 영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왓슨은 1997년생으로 아직 20대다.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된 뒤 토론토와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2026시즌에는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1경기(12차례 선발)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2.89, 65.1이닝 46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경험은 아직 없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을 모두 경험했다는 점은 활용 가치가 있다. KBO리그 구단 입장에서는 선발 로테이션을 맡길 수 있는 투수인지 면밀하게 검토할 만하다.
LG는 지난여름 왓슨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만큼 다시 접근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화 역시 외국인 투수진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왓슨을 후보군에 올려놓을 수 있다.
문제는 일본이다. NPB 구단들도 왓슨에게 관심을 가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릴 수도 있지만, 일본 구단이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KBO 구단과 영입 경쟁을 벌일 수 있다.
특히 한화와 LG가 영입을 검토한다면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지금이 다시 접촉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관건은 왓슨의 속내다.
LG와 한화가 지난여름의 관심을 실제 영입으로 연결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일본 구단이 먼저 왓슨을 낚아챌까? 왓슨의 FA 선언으로 다시 열린 KBO행 가능성. 이번에는 어느 구단이 먼저 움직일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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