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준은 7일 대구에서 열리는 4차전을 앞두고 밤새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며, 비싼 경험으로 여기고 다음 기회엔 반드시 제 몫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에게 당장 내일부터 불펜에서도 던질 수 있다고 전했다는 그는 선발이든 불펜이든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5, 6차전엔 불펜에서 대기하고 상황에 따라 7차전 선발로 나설 수 있다.
6일 3차전에서 그는 두 얼굴을 보였다. 2회까지 3안타와 볼넷 5개로 4점을 내줬지만, 3회부터 6회까지는 한 명도 내보내지 않고 삼진 6개를 잡았다. 정규시즌 131⅓이닝 동안 볼넷 24개, 9이닝당 1.64개의 정교한 제구를 자랑했기에 아쉬움이 컸다.
소형준은 초반 한두 개가 ABS 존에 걸리지 않았고, 장타를 피하려다 볼이 많아졌다고 돌아봤다. 상체가 빨리 나가고 회전 때 손이 함께 따라 나왔다며 3회부터 커브와 스위퍼로 감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추위 탓이냐는 질문엔 핑계일 뿐 실력이 부족했다고 자책했다.
kt는 1-5로 져 1승 2패로 밀렸고, 남은 4경기에서 3승이 필요하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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