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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를 닮아가는 원태인, 불펜 이어 KS 5차전 선발...”대구에서 끝내고 싶다"

2026-11-07 23:45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 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야마모토 같은 투수'를 꿈꾸는 원태인(26·삼성 라이온즈)이 8일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원태인은 7일 대구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4차전을 앞두고 컨디션이 좋다고는 못 하지만 한 타자, 한 이닝씩 넘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6, 7차전까지 가면 기꺼이 불펜에서 대기하겠다며, 지난해 다저스 우승을 이끈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닮아 간다는 말엔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웃었다.

원태인은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4년 KIA와의 한국시리즈에선 1차전 5이닝 무실점 뒤 4차전 2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고 오른쪽 어깨까지 다쳤고, 팀은 1승 4패로 졌다. 올해는 김재윤의 부상 공백을 메우려 불펜으로 나서 플레이오프 3경기 3⅔이닝 1실점,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9회말 1사 2루에 올라 연장 10회까지 1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버텼다.

시리즈 2승 1패로 앞선 가운데 이젠 선발로 우승을 이끌 차례가 왔다. 그는 4차전 등판을 자청했지만 무리하다 쓰러지면 시리즈도 끝난다는 박진만 감독의 만류에 하루라도 더 쉬고 좋은 몸 상태로 나서기로 했다.

루틴 대신 회복에만 집중해 페덱처럼 물을 하루 3∼4리터씩 마시고, 치료도 꼬박꼬박 받는다. 인터뷰가 끝나면 빨리 가서 자야겠다고도 말했다. 추위에 약한 만큼 1회부터 최고의 공을 던지기 위해 체온 유지에 신경 쓰며 워밍업도 길게 가져간다.
역투하는 원태인. / 사진=연합뉴스
역투하는 원태인. / 사진=연합뉴스

MLB닷컴은 최근 그의 체인지업과 이닝 소화력을 높이 사며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어울리는 팀으로 꼽았다. 김지찬이 보여 줘 기사를 읽었다는 원태인은 지금은 FA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며 삼성의 우승에 모든 걸 걸겠다고 했다. 그는 안방 대구에서 시리즈를 끝내는 걸 첫 목표로 꼽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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