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채현은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1·2번 과제를 첫 시도에 완등해 50점을 쌓았다. 그러나 경쟁자 장웨퉁(중국)과 모리 아이(일본)가 오른 3번 과제에서 톱을 잡지 못하고 부분 점수인 존만 확보했다. 결승 진출자 8명 중 마지막으로 나선 4번 과제에서도 존에 그쳤다.
3개 과제를 완등한 장웨퉁이 85점, 3번 과제에서 두 번 떨어진 모리가 84.8점으로 앞섰다. 서채현은 뤄즈루(중국)와 동점을 이뤘지만, 이전 라운드 성적을 비교하는 규정에 따라 준결승 1위 기록 덕에 동메달을 지켰다.
준결승에서는 4개 과제를 모두 첫 시도에 오르는 '플래시'로 100점 만점을 받았다. 리드 세계 2위인 그는 볼더링에선 22위로, 주 종목이 아닌 무대에서 거둔 성과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로프 없이 오르는 종목으로, 이번 대회부터 리드와 분리돼 처음 단일 메달이 걸렸다. 항저우 대회 콤바인 결승이 폭우로 취소돼 예선·준결승 성적으로 은메달을 받았던 서채현은 3일 주 종목 리드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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