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1(목)

축구

'공격수도 첫 번째 수비수' 모레노 감독, 베네수엘라전 전원 수비·공격 강조

2026-10-01 20:10

베네수엘라전 앞둔 모레노 감독. / 사진=연합뉴스
베네수엘라전 앞둔 모레노 감독. / 사진=연합뉴스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베네수엘라전 관전 포인트로 공수 모두에 가담하는 11명 전원의 움직임을 꼽았다.

모레노 감독은 평가전을 하루 앞둔 1일 울산종합운동장 기자회견에서 "11명 모두 수비를 하고 11명 모두 공격한다는 콘셉트로 봐 달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개인보다 팀의 목표에 집중해야 승리에 가까워진다는 설명이다. 옆자리의 오현규(베식타시)를 가리키며 공격수도 수비 때는 첫 번째 수비수이고, 이는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데뷔 세 번째 경기를 앞둔 그는 그동안 전술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지난 28일 우루과이전 1-4 패배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라고 했다. 개인보다 팀의 실수가 많았다고 짚은 그는 단체·개별 미팅으로 보완책을 전달했다.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본에 1-2로 역전패한 베네수엘라는 젊고 강도 높은 팀으로 평가했다. 일본전에선 3백을 썼지만 평소엔 4백으로 공격 때 4-3-3, 수비 때 4-4-2를 주로 쓴다고 분석했다. 전방위 일대일 마크로 공간을 찾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선 두 경기에 빠진 황인범(포르투)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훈련하며 컨디션을 점검한다. 우루과이전에서 교체된 김민재(뮌헨)는 전날 따로 회복훈련을 했다. 모레노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훈련으로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전을 정하겠다며, 소속팀이 있는 만큼 선수 보호를 우선하겠다고 했다.

북중미 월드컵 이후 SNS 비난에 시달린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에 대해서는 비판을 선수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하지만 건설적이길 바란다고 했다. 감독으로서 앞장서 선수를 보호하겠다며, 팬과 기자 모두 대표팀 유니폼을 함께 입고 뛴다는 마음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는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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