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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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은 리그 정상급인데 8위...롯데의 역설, 가을야구 확률 7.1% 뒤집을 열쇠는

2026-07-15 17:40

투구하는 롯데 나균안. / 사진=연합뉴스
투구하는 롯데 나균안. / 사진=연합뉴스
선발진만 놓고 보면 롯데 자이언츠의 순위는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전반기 선발 평균자책점 4.05는 리그 3위, 퀄리티스타트는 39회로 2위였다. 조건이 까다로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는 14회로 리그 압도적 1위였다.

그런데도 성적표는 38승 45패 2무, 승률 0.458의 8위다. 'psodd' 예측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7.1%에 그친다.

이를 뒤집을 열쇠는 세 가지다. 불펜 안정화, 타선 응집력 회복, 수비 보완이다.

첫째는 불펜이다. 8회 최준용, 9회 김원중의 뒷문은 탄탄하지만 7회 필승조가 마땅치 않았고 특정 투수 과부하 우려도 컸다. 이 와중에 이이무라 쇼타가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필승조에 자리 잡으며 숨통을 틔웠다.


둘째는 타선 응집력이다. 기대를 모은 '윤나고황' 라인업이 부상과 부진으로 흔들렸고, 윤동희와 나승엽은 1군에서 말소됐다. 국내 거포들의 장타력 회복이 뒷받침돼야 득점력이 산다.

셋째는 수비다. 리그 최하위권을 맴돈 수비는 고질적 약점으로, 놓친 아웃카운트가 최상위급 선발진의 공을 갉아먹었다. 실책을 줄이는 게 반등의 출발점이다.

강한 선발진을 밑천으로 세 숙제를 풀어낸다면, 7.1%를 뒤집는 후반기 대반전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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