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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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인 줄 알았는데 실책'...프로야구 전반기 기록 정정 13건, 타자는 울고 투수는 웃었다

2026-07-15 16:20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700만 관중 돌파. /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700만 관중 돌파.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올 프로야구 전반기에 기록이 번복된 사례는 13건이다. 그런데 그 방향이 유독 타자에게 불리했다.

KBO 사무국은 2022년 시즌 중반 기록 이의신청 제도를 도입했다. 안타·실책·야수선택 관련 결정이 대상으로, 선수나 구단은 경기 종료 24시간 이내에 서면으로 신청하고 사무국은 마감일로부터 7일 안에 정정 여부를 통보한다. 심의는 기록위원장, 비디오 판독위원, 해당 경기운영위원 세 명이 맡으며 그 결과는 추가 수정 없이 최종 기록이 된다.

최초 안타가 실책으로 바뀌면 타자는 안타를 잃어 타율이 깎이고, 투수는 자책점을 줄일 수 있다. 반대의 경우 웃는 쪽이 뒤바뀐다.


15일 KBO에 확인한 결과 전반기 이의신청은 92건, 이 중 13건이 번복돼 정정률은 14%였다. 안타가 실책으로 수정된 경우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실책이 안타로 바뀐 사례는 4건에 그쳤다. 안타가 야수선택으로 바뀐 일도 한 번 있었다.

이는 최근 흐름과 대비된다. 2023년에는 정정 8건 중 7건이 실책·야수선택에서 안타로 바뀌었고, 지난해에도 19건 중 14건이 안타로 수정됐다. 최근 2년간 웃은 쪽이 타자였다면, 올 전반기엔 투수가 미소 지은 셈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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