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두 명이 버티면 긴 시즌을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지만 한 명만 무너져도 불펜 과부하와 연패로 이어지기 쉬운 것이다. 올해는 여기에 아시아 쿼터까지 더해지며 운용법이 한층 복잡해졌다.
전반기에는 이탈이 유독 많았다. 외국인과 아시아 쿼터 40명 가운데 전반기에 리그를 떠난 선수가 10명에 달했고 부상 대체 활용도 8건이었다. 그 결과 외국인 투수가 로테이션을 지킨 삼성과 LG kt KIA는 상위권을 이어간 반면 투수진이 붕괴한 SSG는 9위까지 밀리며 승률 3할대의 불명예를 안았다.
떠난 선수들의 사연도 제각각이었다. SSG는 화이트와 베니지아노가 나란히 부진해 방출됐고 지난해 통합 우승에 기여한 LG 치리노스도 올해 부진 끝에 짐을 쌌다. 두산 플렉센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제 시선은 새 얼굴로 향한다. 후반기 도약을 노리는 팀들이 영입에 열을 올린 것이다. 두산과 SSG 키움이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고 LG는 리오스로 불펜을 NC는 블레인으로 타선을 강화했다. 롯데와 KIA도 아시아 쿼터를 새로 더하며 전력 재정비에 나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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