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들의 발자국이 유독 굵직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4일 두산전 승리로 한국인 투수 최초의 한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고 이후 3승을 더해 전반기를 8승으로 마쳤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는 한미 통산 2천500탈삼진 달성이 유력하다.
기록의 주인공은 이어졌다. 최정은 5월 12일 KBO리그 최초의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자신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고 강민호는 KBO리그 최초로 2천500경기 출장을 이뤘다. 특히 최형우의 행보는 전설이 됐다. 손아섭을 넘어 통산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그는 KBO리그 최초로 1천 장타를 달성한 데 이어 7일 LG전에서 전인미답의 통산 1천800타점까지 정복한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도전도 빛났다. SSG 박성한이 개막 이후 22경기 연속 안타로 신기록을 세웠고 육성 선수 출신의 박준영과 김백산이 나란히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것이다.
팬들도 역사를 함께 썼다. 지난해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한 KBO리그는 올해 더 가팔라진 추이 속에 역대 최소 경기로 100만부터 700만 관중까지 연달아 달성하며 또 한 번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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