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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독차지하던 MVP...올해는 토종이 앞선다, 투수 7개 부문 1위 싹쓸이

2026-07-09 14:31

류현진 / 사진=연합뉴스
류현진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외국인 선수들이 독차지하던 판이 올해는 달라졌다. 최근 KBO리그 MVP를 외국인 선수가 도맡던 흐름과 달리 올 전반기에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과거의 흐름은 뚜렷했다.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시즌 중 외국인 선수가 MVP를 차지한 것은 7차례나 됐다. 지난해에도 폰세와 디아즈가 2파전을 벌인 끝에 폰세가 트로피를 안았다.

그러나 올해는 토종의 강세가 뚜렷하다. 특히 투수 부문에서 국내 선수들이 평균자책점과 다승 탈삼진 등 7개 부문 1위를 모두 차지한 것이다. 최민석이 평균자책점 선두에 올랐고 임찬규가 올러와 다승 공동 1위 곽빈이 탈삼진 1위다. 세이브와 홀드에서도 김재윤과 김진성이 선두를 지켰다. 류현진도 8승 2패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가 많았던 점이 국내 투수들의 약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kt 최원준 / 사진=연합뉴스
kt 최원준 / 사진=연합뉴스
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최원준이 타율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홈런은 오스틴이 27개로 김도영을 한 개 차로 앞섰고 타점은 강백호가 1위다. 출루율은 박민우 도루는 황성빈이 선두다.

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9월 아시안게임에 선발된 최민석과 곽빈 김도영이 대회 기간 리그에 나설 수 없어 타이틀 경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신인왕 경쟁도 뜨겁다. 12홈런 45타점의 허인서가 가장 앞선 가운데 키움 마운드의 버팀목인 박준현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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