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는 7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9일째 남자 단식 8강에서 캐나다의 오제알리아심을 5시간 15분 만에 3-2(7-6 3-6 6-3 6-7 7-6)로 꺾었다. 윔블던 사상 가장 긴 시간이 걸린 8강전이었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 신네르가 슈트루프를 3-0으로 꺾고 4강에 선착하면서 두 선수의 준결승 대결이 성사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서 맞붙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조코비치에게 여러 기록이 걸려 있다. 39세의 그는 메이저 단식 최다 25회 우승 신기록에 도전하는데 우승하면 페더러의 윔블던 최다 우승 타이기록과 함께 메이저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운다. 반면 신네르는 알카라스가 빠진 올해 대회에서 2연패와 다섯 번째 메이저 정상을 노린다.
승부는 쉽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1세트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며 고전했고 2세트를 내준 뒤 지붕 개폐를 두고 심판에게 항의하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끝내 접전을 매듭지은 뒤 이 코트에서 치른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며 웃었다.
이날 승리로 그는 남자 단식 최다 연속 8회 4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한편 프랑스오픈 챔피언 츠베레프도 1박 2일 접전 끝에 레헤츠카를 꺾고 8강에 올라 프리츠와 만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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