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6(금)

축구

'무패 32강 진출' 일본, 웃을 수 없는 이유...기다리는 건 우승후보 브라질

2026-06-26 13:32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마에다 다이젠. / 사진=연합뉴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마에다 다이젠. /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무패(1승 2무)로 통과한 일본 축구 대표팀이 32강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이라는 거대한 벽과 마주하게 됐다.

일본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3차전에서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승점 5(1승 2무)를 쌓은 일본은 네덜란드(2승 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마감했고, 스웨덴(승점 4)은 조 3위에 그쳤다.

네덜란드와 일본이 1~2위로 32강에 오른 가운데, 스웨덴도 조 3위 팀 중 최상위 순위로 막차를 탔다. 반면 한국은 조 3위 경쟁에서 5위에 머물러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조 1위 네덜란드가 모로코를 만나는 사이, 일본은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과 격돌해 16강의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경기력은 아쉬웠다. 일본은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웠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 보여준 날카로움은 무뎠다. 전반 6분 베른하르드손에게 첫 슈팅을 허용했고, 마에다 다이젠의 헤더(전반 22분)와 나카무라 게이토의 오른발 슈팅(전반 45분)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균형은 후반 11분 깨졌다. 도안 리쓰의 킬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마에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것.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고, 스웨덴 엘랑가가 후반 1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은 후반 30분 39세 베테랑 나가토모 유토를 왼쪽 윙백으로 투입했는데, 그는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월드컵 5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스웨덴의 집중 공세를 막아내며 무승부를 지켜냈다.

한편 조 1위를 확정한 네덜란드는 탈락이 결정된 튀니지를 3-1로 제압했다. 전반 3분 스키리의 자책골로 앞서나간 뒤 전반 7분 브로비의 발리 슈팅으로 달아났고, 후반 9분 마스투리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후반 17분 판 헤커의 헤더로 쐐기를 박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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