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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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인데, 100억" 강정호의 극찬, 현실이 되나… 격이 다른 거포 한동희, 포스트 이대호 될까?

2026-05-20 10:14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야구 천재 강정호의 한탄 섞인 극찬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상무에서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롯데 자이언츠의 한동희가 무시무시한 홈런포를 가동하며 KBO 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한동희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3대 4로 뒤진 8회초, 상대 투수의 148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72.9km에 달하는 초대형 아치였다. 이로써 한동희는 복귀 후 데뷔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완성하며 자신이 왜 롯데의 미래인지를 실력으로 입증했다.

이 같은 활약은 자연스럽게 지난 2024년 초 야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강정호의 발언을 소환하고 있다. 당시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한동희는 선배 이대호의 주선으로 미국에 있는 '강정호 타격 아카데미'를 찾았다. 일주일간 한동희의 피지컬과 잠재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강정호는 "100억인데, 100억"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한동희는 거포로서의 자질은 인정받았으나 기복 있는 플레이로 팬들의 애를 태우며 '애증의 유망주'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군 문제를 해결하고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지금, 사직야구장 담장을 가볍게 넘겨버리던 전성기 이대호의 압도적인 위압감이 한동희의 배트에서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다.

이대호가 직접 낙점하고 강정호가 메커니즘을 깨워준 '100억의 재목'이 마침내 사직에서 만개할 준비를 마쳤다. 격이 다른 타구로 무력시위를 시작한 한동희가 롯데의 영원한 4번 타자 이대호의 왕좌를 이어받아 전설의 서막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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