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와 0-0으로 비겼다.
직전 '수원 더비'에서 수원FC에 1-3으로 무릎 꿇었던 수원은 1무 1패 무승 흐름에 승점 23으로 묶여,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부산 아이파크(승점 25)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위기에 놓였다.
전반 중반부터 주도권을 쥔 수원은 27분 홍정호의 오른발 발리 슈팅이 골망을 갈랐으나 앞선 공중볼 경합 파울 판정으로 무효 처리됐고, 30분 강현묵 돌파에 이은 고승범 슈팅이 수비에 맞고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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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9분엔 김도연의 왼발 사각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대구 골문을 지킨 한태희는 후반 21분 헤이스의 문전 헤더를 골라인 직전 손바닥 두 번 터치로 걷어낸 데 이어, 종료 직전 김도연의 근거리 슈팅까지 넘어지며 막아 승점 1을 지켜냈다.
대구도 후반 39분 역습에서 세라핌의 슈팅이 빗나가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부터 대구 1군 출전이 늘어 올 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은 한태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거론된다.
직전 '수원 더비' 패배의 흐름을 끊지 못한 채 정상 추격마저 빨간불이 켜진 수원으로선, 결정력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반대로 21세 한태희의 잇단 선방은 대구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탱하는 동시에, 아시안게임 발탁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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