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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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억 FA'의 참혹한 결말...한화 엄상백, 남은 시즌은 단 하나뿐

2026-04-24 14:38

엄상백 / 사진=연합뉴스
엄상백 / 사진=연합뉴스
4년 78억 원 FA 계약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엄상백이 팔꿈치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아웃은 물론 이번 계약이 통째로 실패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한화는 23일 엄상백이 지난달 31일 오른쪽 주관절 통증으로 재활군에 합류했고 검진에서 내측측부인대 파열과 관절 내 뼛조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엄상백은 이날 인대 재건술과 뼛조각 제거 수술을 마쳤다. 팔꿈치 인대 재건술은 통상 1년의 재활이 뒤따라 올 시즌 출전은 물 건너갔고, 실전 감각 회복까지 감안하면 내년 중후반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엄상백은 2024시즌 후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한화의 빠른 접근을 받고 4년 78억 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28경기 2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했고, 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다 후반기에 자리를 내줬다. 올해는 지난달 31일 KT 위즈전 3분의 1이닝 1실점을 끝으로 1군에서 사라졌다.

4년 계약 중 절반이 이미 실패로 기운 셈이다. 내년 중후반 복귀를 가정하면 엄상백이 가치를 증명할 시즌은 계약 마지막 해인 2028년 한 시즌뿐이다. 프로 통산 두 자릿수 승수는 단 2시즌, 규정이닝 소화는 1시즌에 그친 이력까지 감안하면 복귀 후에도 팀 기대치를 채울지 미지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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