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우승 상금 3억 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 이어 치러지는 KPGA 투어 두 번째 무대다. 임성재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이듬해인 2024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나, 지난해에는 1타 차 컷 탈락의 쓴맛을 보며 3년 연속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KPGA 투어 동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한장상이 보유하고 있다. 한장상은 1960~1970년대 KPGA선수권대회에서 무려 7번이나 정상에 올랐고, 대한골프협회 주관 한국오픈도 7번 제패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최경주가 SK텔레콤오픈에서 2003년·2005년·2008년·2024년 총 4승을 기록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임성재의 올해 PGA 투어 흐름은 순탄치 않았다. 시즌 초반 두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한 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반짝했으나, 이후 3개 대회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에 한국 무대에서 반등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는 이태훈이다.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올해부터 대회 스폰서인 우리금융그룹의 후원도 받는다.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이상엽 역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며 출전한다. 여기에 올해부터 DP월드투어를 병행하는 이정환, 국내외 통산 7승의 황중곤, 지난 2월 아시안투어 필리핀 골프챔피언십 우승자 조우영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약 140명의 선수가 출전해 2라운드 종료 후 동점자 포함 상위 60명이 3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2년 출전권(2027~2028)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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