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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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빠진 독'이 거대 산업 됐다...프로야구 매출 8천억·5개 구단 흑자, 1조원 시대 코앞

2026-04-17 17:35

프로야구 개막 첫 주말부터 뜨거운 응원 열기. /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개막 첫 주말부터 뜨거운 응원 열기. / 사진=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가 모기업 지원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팬덤 기반의 독립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5년 10개 구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BO리그 전체 총매출액은 약 7천795억8천만원에 달한다.

5개 구단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롯데 자이언츠(165억6천만원)·두산 베어스(87억1천만원)·키움 히어로즈(85억1천만원)·SSG 랜더스(49억3천만원)·NC 다이노스(4억7천만원) 순이었다.

한화·KIA 등 적자 구단도 손실폭이 1억~5억원대에 불과해 손익분기점 수준을 유지했다.


모기업 의존도 변화가 특히 두드러진다. 삼성 라이온즈의 계열사 광고 비중은 2015년 48.4%에서 2025년 30.8%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구단 총매출은 580억원에서 948억원으로 63.3% 늘었다. 롯데는 모기업 의존도가 59.4%에서 26.2%로 급감했고, 152억원 영업 적자에서 165억원 흑자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입장 수입은 80억원→232억원, 굿즈 등 사업 수입은 37억원→249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여전히 키움을 제외한 9개 구단은 모기업 광고 지원이 운영 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완전한 자생이라 말하기엔 이르고 그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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