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키는 지난달 30일 일본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KOREA JAPAN Dream Players Game) 2025’에 출연해 다채로운 축하 무대를 펼쳤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은 양국 프로야구 역사를 쓴 레전드 선수들이 승부를 겨룬 스페셜 매치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로 인정받아 의미를 더했다. 한국 대표팀은 ‘국민 감독’ 김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김태균, 손승락, 이대호 등 한국 야구의 르네상스를 이끈 주역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날 하이키는 본격적인 경기 시작 전 스테이지에 등장해 대표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Rose Blossom)’ 무대를 선보였다. 하이키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와 밝은 기운이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3회말 이닝 종료 후 멤버 서이, 리이나, 6회초 이닝 종료 후에는 휘서, 옐이 치어리딩 댄스를 펼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전체 경기가 종료된 이후 다시 완전체로 스테이지에 오른 하이키는 ‘불빛을 꺼뜨리지 마 (Time to Shine)’, ‘뜨거워지자 (Let It Burn)’, ‘ Good for U (굿 포 유)’, ‘君は夏だった (여름이었다)’로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하이키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와 러블리한 비주얼도 수많은 야구팬과 K팝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하이키는 지난 8월 일본에서 데뷔 미니앨범 ‘Lovestruck (러브스트럭)’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현지 행보에 돌입했다. ‘Lovestruck’은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3위에 오르며 호평을 받았다. 이어 이번 한일전 스페셜 무대로 또 한 번 팬심을 사로잡은 하이키의 앞으로 글로벌 행보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하이키는 올여름 국내에서 미니 4집 타이틀곡 ‘여름이었다’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새로운 서머퀸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20주년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27개국 모델들이 뽑은 K-pop 스타 인기상’을 수상하며 영향력을 입증했고, ‘2025 APEC 뮤직페스타’에 참석하는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