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페디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대신 추후 선수 또는 현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디는 2023년 NC에서 화려한 한 시즌을 보냈다.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기록하며 다승왕, 평균자책점왕, 탈삼진왕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 활약으로 그해 KBO리그 정규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그해 12월 페디는 MLB 복귀를 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되면서 팀을 옮기게 됐다.
작년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양 팀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로 크게 부진하며 지난주 세인트루이스로부터 방출 대기 통보를 받는 처지에 놓였다.
현재 44승 6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고 있는 애틀랜타는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서 잇따른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페디 영입을 결정했다.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첫 무대를 밟은 페디는 빅리그 통산 33승 52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은 지난해 거둔 9승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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