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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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칼 같이 강등, 송성문은 잡초처럼 생존, 왜?

2026-06-30 08:51

송성문 [AP=연합뉴스]
송성문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생존했다. 당초 부상에서 복귀하는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송성문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것이라는 현지의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구단의 선택은 달랐다.

샌디에이고는 타율은 다소 낮지만 경기 후반 대수비와 날카로운 선구안으로 소금 같은 활약을 펼쳐온 송성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결국 구단은 송성문 대신 유망주 내야수 윌 와그너를 트리플A로 강등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태평양을 건넌 키움 히어로즈 출신 동료들의 운명은 극명하게 엇갈리게 됐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탄탄한 팀 뎁스와 토미 에드먼의 부상 복귀라는 벽에 부딪혀 칼 같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반면, 송성문은 팀에 꼭 필요한 유틸리티 자원으로서의 몫을 100% 해내며 잡초 같은 생존력을 증명해냈다. 화려하진 않지만 벤치 멤버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한 송성문은 주전 선수들의 복귀 속에서도 당당히 빅리그 잔류에 성공하며 후반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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