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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째 멀티 히트 폭발'...이정후, 3경기 만에 2안타 작렬..."밀어치기→잡아당기기" 완벽 구사

2025-07-26 17:44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3경기 만에 한 경기 2안타 이상을 기록하는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26일 오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진행된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7번 중견수로 출전해 4차례 타석에서 2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이는 지난 21일 토론토전 이후 3경기 만의 멀티 히트이자 올 시즌 21번째 기록이다.

초반 두 타석에서 잡아당기기로 범타를 만든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밀어치기 타법으로 수비 사이를 정확히 노렸다.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상대 우완 릴리버 우아스카르 브라소반이 던진 시속 160km 바깥쪽 싱커를 완벽하게 밀어쳤다. 시속 133km로 뻗어나간 타구는 3루수와 베이스 라인 사이를 관통했고, 이정후는 여유롭게 2루베이스를 밟았다. 이는 그의 시즌 21번째 2루타가 됐다.


마지막 9회말 타석에서는 정반대 타법인 잡아당기기로 안타를 완성했다. 1사 무주자 상황에서 호세 카스티요의 시속 150km 직구를 정확히 포착한 이정후는 시속 167km의 강타를 중견수 앞으로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지만, 후반 두 타석에서는 다양한 타격 기술을 선보이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6회에는 밀어치기로 장타를, 9회에는 당겨치기로 강한 타구를 외야로 보내는 등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이날 2안타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49(370타수 92안타)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정후가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게 1-8 대패를 당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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