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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유니폼, 경매서 7천600만원에 낙찰...한국인이 구매

2025-06-12 19:40

유로파리그 우승컵 들어 올린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유로파리그 우승컵 들어 올린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소속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유니폼이 한국 팬에게 천만원 단위의 고액으로 거래됐다.

12일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의 UEL 유니폼이 유니폼 전문 경매 플랫폼 매치원셔츠에서 4만8천907유로(약 7천600만원)에 판매됐다.

해당 유니폼은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프린트된 토트넘 하얀색 홈 저지로, 손흥민이 직접 사인을 남긴 경기용 유니폼이다.

매치원셔츠 측은 "결승전을 위해 준비됐지만 실제로는 착용되지 않은 유니폼"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중 유니폼 손상 등의 상황에 대비해 구단이 예비용으로 챙겨간 것으로 추정된다.


스퍼스웹은 이 유니폼을 낙찰받은 구매자가 한국인이며, 이번 낙찰가는 매치원셔츠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최고가 기록은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유니폼들이 차지하고 있다. 메시의 유니폼은 손흥민 유니폼보다 높은 4만9천400파운드(9천100만원)와 4만4천500파운드에 각각 낙찰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스페인 빌바오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토트넘의 1-0 승리 달성에 일조했다. 이를 통해 손흥민은 프로 커리어 첫 트로피의 기쁨을 누렸으며, 토트넘은 17년간의 무관 행진을 끝낼 수 있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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