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에 선 오예진(왼쪽)과 양지인(오른쪽). 가운데는 중국의 쑨위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21734570408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오예진이 36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양지인은 32점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금메달은 38점을 쏜 중국의 쑨위제가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챔피언들이다. 오예진은 파리 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김예지를 누르고 정상에 섰고, 양지인은 25m 권총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 이번 뮌헨 대회에서의 메달 획득은 파리에서의 영광이 단발성 성과가 아님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결과였다.
시상식 후 오예진은 "뮌헨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파리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한 훈련의 성과가 드러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지인 역시 "동메달이지만 소중한 성취"라며 "25m 권총은 나의 주력 종목이므로 앞으로 더욱 발전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3일에는 여자 50m 소총 3자세 경기에 금지현(경기도청), 이은서(서산시청), 김제희(화성시청)가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서고,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는 박하준(KT), 이준환(인천대)이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 중 금지현과 박하준은 파리 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에서 공동으로 은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다.
한편 대한사격연맹과 대구광역시는 이번 뮌헨 대회를 계기로 2027년 대구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13일 남자 10m 공기소총 시상식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