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철은 2015년 K리그2 경남FC를 통해 프로무대에 첫 발을 디딘 후 FC서울, 김천상무를 거쳐왔다. 특히 2021년에는 김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2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K리그1·2를 아울러 193경기 출전 17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경남에서 K리그2 16경기를 소화한 정현철은 올해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채 프리에이전트 신분으로 지내왔으나, 이번에 대구행을 확정하며 그라운드 복귀를 이뤄냈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정현철은 훌륭한 체격 조건과 견고한 수비력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센터백 포지션까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팀 수비 안정성 제고와 더불어 전술적 선택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K리그1 꼴찌(승점 12점)에 머물고 있는 대구는 지난달 김병수 신임 감독 체제를 출범시킨 데 이어, 최근 공격수 김주공 영입에 이어 정현철까지 보강하며 팀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7번 등번호를 부여받으며 이날 팀 훈련에 참가한 정현철은 "소중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팀 반등을 위해 제가 맡아야 할 임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에 충성을 다하며 수비진과 공격진을 이어주는 역동적인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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