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바라보는 이정효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918441600809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감독관 회의에서는 두 감독에 대한 징계 필요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전달받은 연맹 법무팀이 현장 감독관들이 작성한 보고서와 문제의 발언 경위를 두루 살펴 두 감독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할지 논의 중이다.
법무팀의 검토가 끝나는 대로 구단 측에 경위서를 받는 등 사태 파악을 위한 추가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감독관 보고로 시작해 법무팀 논의를 거쳐 상벌위 회부로 이어지는 게 일반적으로 연맹이 징계를 내리는 수순이다.
지난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울산 HD와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주심의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이정효 감독은 해당 심판이 주심을 맡은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다쳤다며 아쉬움을 에둘러 털어놨다.
이날 센터백 변준수가 경기 막판 눈 위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정효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의 부상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데 이유가 있다.
![구급차로 옮겨지는 조성권.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918445509315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머리부터 강하게 떨어진 조성권은 한동안 정신을 잃은 모습을 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강한 충돌로 선수가 크게 다쳤는데도 반칙이 나오지 않자 이정효 감독은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끝내 옐로카드를 받았다.
지난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SK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한 수원FC의 김은중 감독도 "(경기) 외적으로 힘들게 하는 부분이 많다"며 판정 불만을 드러냈다.
제주전은 파울이 양 팀 17개씩, 도합 34개가 나온 거친 경기였다. 퇴장자는 없었으나 제주는 옐로카드 5장, 수원FC는 1장을 받았다.
'외적 요소'의 정확한 의미를 묻는 말에 김 감독은 "인터뷰 상에선 항상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보셔서 아시겠지만, 사실은 누가 홈인지 모를 정도의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보니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판정에 항의하던 수원FC 벤치에 경고 2장이 주어진 점에 대해선 "우리가 벤치에서 흥분한 부분도 있지만, 왜 흥분했는지 판단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918453102393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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