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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창단 첫 매진 달성...울산과 '현대가 더비' 3만2천560석 완판

2025-05-29 23:18

열기 오른 전주성. 사진[연합뉴스]
열기 오른 전주성. 사진[연합뉴스]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31일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창단 이후 첫 입장권 매진 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29일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 경기에서 창단 최초 매진을 달성했다"며 "전주월드컵경기장 판매 가능 좌석 3만2천560석(시즌 티켓 포함)이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2022년 관중석 리모델링을 거친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전체 좌석 수는 3만4천207석이지만, 시야 제한석과 장애인석 등을 제외한 실제 판매 가능 좌석은 3만2천560석이다.

지난 26일 시작된 티켓 예매는 첫날 1층 전체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열기를 보였고, 29일까지 일반 예매가 2만7천여석을 넘어서며 시즌 티켓 보유 팬까지 포함해 완전 매진을 기록했다.

2012년 K리그 실관중 집계가 시작된 이후 전북의 K리그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16년 11월 6일 FC서울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나온 3만3천706명이었다.

하지만 당시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관중석이 4만2천여석이었기 때문에 매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현대가 더비의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찾아 팬 사인회를 개최하고, 인기 밴드 '잔나비'가 하프타임에 특별 공연을 선사한다.

전북 전진우 기쁨. 사진[연합뉴스]
전북 전진우 기쁨. 사진[연합뉴스]
또한 경기장 접근성 향상을 위해 '1994 버스'를 기존보다 15대 증편 운행한다. 전북지방환경청,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전북녹색기업협의회는 전주역과 익산역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운행하는 수소전기버스를 각각 5대씩 지원해 무료로 운영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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