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출국한 여자 배구대표팀 정지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917215800521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정지윤은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VNL 1주 차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났다.
세대교체에 한창인 여자배구 대표팀에서 정지윤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로 대표팀 공격을 책임지는 양쪽 날개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러나 정지윤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받은 검진에서 왼쪽 정강이가 피로골절 증세를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여자올스타팀과 친선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공격하는 현대건설 정지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917223900211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정지윤은 지난 9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재활과 치료를 병행해왔고, 꾸준한 관리 덕분에 많이 회복한 것으로 확인돼 대표팀과 동행하기로 했다.
정지윤은 "출국 직전 검진에서 뼈가 많이 채워졌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여전히 금이 가 있는 상황"이라며 "언제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감독님은 VNL 기간이 길다 보니, 그 안에 회복하면 향후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 것 같다. 그리고 대표팀에 어린 선수가 많으니까 중간 연차인 저에게 (후배를 끌어주는) 역할을 바라는 것 같다"고 했다.
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독일전을 시작으로 7일 이탈리아, 8일 체코, 9일 미국과 차례대로 만난다.
![공격하는 정지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917233605388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모랄레스 감독 역시 1주 차는 정지윤이 출전하지 않는다고 확인한 뒤 "다득점할 수 있는 선수이며, 존재감도 크다. 이번에 대표팀 선수들이 젊어지면서, 정지윤은 코트 밖에서도 굉장히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윤은 "리시브 훈련은 계속 같이하고 있어서 (몸이 회복된다면 출전을 위한)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회복이 잘 된다면 운동을 같이할 수 있으니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VNL에서 최하위를 면해야 강등을 피한다.
대표팀 주축 선수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는 정지윤은 "당장 뛰지는 못해도, 대표팀 일원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하려고 한다. 중요한 경기 앞두고 모두가 책임감을 가진 상황이고, 그래서 연습할 때도 더 진지하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성적까지 따라와야 하는 대회"라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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