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미힐 아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91956330341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아히는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외국인 선수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6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았다.
이로써 아히는 2025-2026시즌 삼성화재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V리그 시즌을 보내게 됐다.
아히는 작년 4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돼 V리그를 처음 밟았으나 부상 불운을 겪었다.
그는 우리카드 최초로 외국인 주장을 맡은 아히는 작년 컵대회에서 최다 29점을 뽑으며 활약했고,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도 양 팀 최다인 30점을 사냥하며 기대를 부풀리게 했다.
![우리카드에서 뛰던 때의 아히(오른쪽).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91957320534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그러나 대한항공과 원정경기를 하루 앞둔 작년 11월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훈련 중 왼쪽 발목 근육이 파열됐고, 병원 검진에서 회복에 6주에서 8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결국 우리카드와 계약을 해지했고, 원래 뛰었던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 기센 그리즐리스로 복귀해야 했다.
부상에 발목 잡혀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던 아히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신청했고,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구단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트라이아웃서 서브 준비하는 아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91957450475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에 대한 인상을 묻는 말에 "키 크고 타점 높은 선수들이 몇몇 보인다. 등번호 5번 쉐론 베논 에번스(캐나다)도 좋은데 4번인 아히도 눈에 들어온다"며 아히에 관심을 드러냈다.
아히는 삼성화재에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선수로 합류한 최장신(204㎝) 세터이자 옛 동료인 알시딥 싱 도산(29·호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삼성화재의 아시아쿼터 최장신 세터 알 시딥 싱 도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91958120201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아히가 2025-2026시즌 V리그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내며 최고의 외국인 거포로 우뚝 설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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