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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부문 1위' 리베로 정민수, 한국전력행...KB손보 떠나 새 출발

2025-04-26 07:35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베테랑 리베로 정민수. 사진[연합뉴스]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베테랑 리베로 정민수. 사진[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베테랑 리베로 정민수(34)가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선수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됐다.

25일 배구계에 따르면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임성진(26)이 KB손해보험과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보상 선수로 정민수를 선택했다.

V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 정민수는 2013-2014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된 후, 2022년 4월 FA를 통해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해 주전 리베로로 활약해왔다.


정민수는 2018-2019시즌과 2022-2023시즌 두 차례나 베스트 7 리베로에 선정되며 그의 수비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4-2025시즌에도 35경기 136세트를 소화하며 수비 부문 1위(세트당 4.47개), 디그 부문 2위(세트당 2.294개)의 뛰어난 기록을 세웠다. 또한 리시브 효율 41.63%로 부문 4위에 오르며 KB손보의 정규리그 2위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수비하는 리베로 정민수. 사진[연합뉴스]
수비하는 리베로 정민수. 사진[연합뉴스]
한국전력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임성진이 FA로 팀을 떠났지만, FA 시장에서 수준급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28)를 영입한 데 이어 정민수까지 보상 선수로 확보하며 전력 구성에 실속을 챙겼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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