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2월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3, 22-25, 25-19)로 승리했다.
특히 상대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을 저지해 통합 4연패 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에이스 요스바니가 전체 최다 34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정지석과 정한용도 각각 13득점-9득점을 거들었다.
그 중에서 요스바니가 공격성공률 66.7%를 기록한 것은 압권이었고 정지석과 김규민이 각각 블로킹 5개-4개를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
세터 한선수와 유광우는 각각 세트 당 8세트-9세트를 올리며 서로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리베로 료헤이도 디그 10개-리시브효율 50%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신 펑이 10득점을 거들었지만 에이스 레오가 9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더욱이 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이라는 중압감에서 자유롭지 못 했는지 몸이 무거워보였다.
그래서인지 주전세터 황승빈도 세트 당 8.5세트 밖에 올리지 못했고 다행히 리베로 박경민이 리시브효율 38.9%를 기록하며 후방 수비를 잘 해낸 것이 전화위복이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대한항공은 승점 55점을 기록했고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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