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은 남자부에서 13연승을 달리며 2015-2016시즌의 18연승이라는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오는 24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단독 3위에 오를 전망이다.
팀의 연승을 이끄는 핵심 자원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와 허수봉이다. 레오는 435점으로 득점 순위 2위, 허수봉은 377점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격 성공률에서도 허수봉(55.89%)과 레오(55.62%)는 각각 2, 3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서브 에이스 부문에서 허수봉은 세트당 0.44개로 1위, 레오는 0.31개로 5위를 기록하며 공격의 첨단을 달리고 있다. 황승빈의 스마트한 전술 운용과 덩신펑, 최민호, 정태준의 뛰어난 조직력도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22일 현대건설과의 대결은 정관장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승리할 경우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힐 수 있다. 메가왓티 퍼티위와 반야 부키리치의 안정적인 공격, 염혜선, 박은진 등의 탄탄한 조직력이 팀의 연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관장은 이미 팀 창단 후 최다 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앞으로 4연승을 추가하면 현대건설의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두 팀의 연승 행진은 프로배구 팬들에게 뜨거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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