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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황택의 이탈→야쿱 깜짝 투입"... KB손보, OK저축은행 꺾고 7연승

2025-01-16 23:18

KB손해보험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KB손해보험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핵심 세터 황택의의 갑작스러운 이탈 속에서도 KB손해보험이 극적인 승리로 창단 최다 7연승을 달성했다.

16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은 마지막 순간 야쿱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은 KB손해보험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박상하와 나경복의 연속된 블로킹으로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하지만 1세트 중반 팀의 핵심인 황택의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나야 했고, 경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백업 세터 이현승이 투입됐지만 팀의 공격력은 눈에 띄게 둔화됐다. 2세트는 상대의 실수에 힘입어 가져왔지만, 3-4세트를 내주며 마지막 5세트까지 가야했다.

시즌 최다 연승을 앞두고 KB손해보험은 위기를 맞았다.

위기의 순간, KB손해보험은 과감한 선택을 했다. 최근 영입한 아시아쿼터 선수 야쿱을 5세트 선발로 기용한 것. 이 승부수는 적중했다.

야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주포 비예나를 집중 마크하던 상대 수비가 흔들렸고, KB손해보험은 경기 막판 박상하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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