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데나스는 이에 앞서 '태업' 논란 후 거친 댓글이 SNS에 달리자 삼성 입단 환영 사진을 삭제하고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하지만 DM을 통해 계속 비난성 메시지가 들어오자 계정을 아예 비공개로 전환했다.
카데나스 부인의 SNS 계정 역시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카데나스는 최근 '꾀병' '태업' 의혹에 경기에서의 느슨한 플레이 때문에 엄청난 '악플'에 시달렸다. 병원에서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음에도 계속 통증을 호소하자 일부 팬이 '꾀병'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여기에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출전을 자청해 대타 및 대수비로 투입됐으나 헛스윙 삼진에 이어 무성의한 수비로 즉시 교체됐다.
일부 팬의 선을 넘은 '악플'에 대학 동문 코너 시볼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카데나스에 대한 지나친 비난을 자제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단에 새 외국인을 빨리 뽑아달라고 간접 촉구했다.
박 감독은 지난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의)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 라인업에서 장타력 있는 외국인이 제일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데나스는 쓰지 않겠다는 뜻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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