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엠블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81620252501114a1ab80668b211213117128.jpg&nmt=19)
대한축구협회는 16일 2023 하나원큐 FA컵 준결승전과 결승 일정을 공개했다.
준결승전은 11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전북 현대-인천 유나이티드)과 제주월드컵경기장(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에서 열린다.
전북-인천, 제주-포항의 FA컵 준결승은 이달 9일 전주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애초 일정과 달리 모두 연기됐다.
결승전은 11월 4일 개최된다. 애초 11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개최 예정이던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축소됐다.
FA컵 일정 변경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파행 운영 여파와 태풍 '카눈' 탓이다.
폭염으로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는 6일 새만금 야영지에서 개최 예정이던 K팝 콘서트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했다.
또, 태풍 카눈 상륙이 예고되면서 정부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도권으로 이동시켰다. K팝 콘서트 장소도 서울로 변경됐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FA컵 정상 개최 방안도 검토했다. 하지만 6일 전북과 K리그1 원정 경기를 치른 인천이 전주를 떠난 상태라 상황이 여의찮아 결국 연기됐다.
제주-포항 경기는 태풍 ‘카눈’ 탓에 연기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관계자들은 9일 준결승 시작 직전 연기를 결정했다.
준결승 일정이 11월 1일로 연기면서 결승전 일정도 바뀌었다. 변경된 준결승 날짜인 11월 1일은 애초 결승 1차전 예정일이었다. 이날 준결승전이 열리면서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1, 2차전이 아닌 단판 승부로 변경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결승전 축소에 대해 "FA컵 대회 규정 제12조 '대회 방식' 중 '결승전의 경우 경기 일정에 따라 단판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랐다"고 밝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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