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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3강 대첩. 김가영, 이미래, 스롱 중 1명만 파이널 간다 -PBA팀리그

2023-02-14 06:31

PBA 팀리그 최후의 레이스가 17일 하나카드와 TS샴푸의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전 부터 시작된다.
플레이오프행을 놓고 싸우는 하나카드 카시도코스타스, 김가영과 TS샴푸 김종원, 이미래(왼쪽부터. 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플레이오프행을 놓고 싸우는 하나카드 카시도코스타스, 김가영과 TS샴푸 김종원, 이미래(왼쪽부터. 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승자는 2위 블루원리조트와 3선승제의플레이오프전을 치르고 여기서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 웰뱅피닉스와 7전 4선승제의 파이널전을 한다.

포스트시즌을 여는 하나카드와 TS샴푸는 대단한 맞수. 전기 리그 1, 2위 후기 리그 6, 7위로 전기에선 팀 간 전적에서 앞서 하나가 1위가 되었다.

맞대결 전적도 3승 3패로 똑 같다. 전기에선 하나가 2승 1패로 앞섰지만 후기에선 TS샴푸가 2승 1패로 앞섰다.

하지만 팀 전력에선 좀 차이가 있다.

김가영과 김진아, 이미래와 용현지가 여자복식. 혼합복식, 여단식의 3경기에 출전하는 여자는 비슷할 수 있으나 4경기에 나서는 남자 선수는 하나의 전력이 더 좋다.

하나카드는 챔피언 출신의 카시도코스타스, 신정주와 이들에 못지않은 베트남 강자 Q. 응우옌이 확실하게 뒤를 받치고 있다.

TS샴푸엔 챔피언 경력의 원투 펀치가 없다. 김종원, 김임권, 김남수, 임성균이 그때 그때 상대로 나서지만 한 수 아래다.

역대 성적은 준우승 한 차례의 김임권, 최근 성적은 크라운대회 16강전에서 카시도코스타스를 3-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오른 임성균이 가장 낫다.

그런데도 붙으면 막상막하다. ‘카시도코스타스 효과’를 보지 못한 측면이 있다. 그가 빠졌던 전기에선 이겼으나 돌아온 후기에서 오히려 졌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건 여자 복식. 두 팀 모두 여자 선수가 2명 뿐이어서 편성이 항상 정해져 있다. 시즌 6차전을 모두 김가영-김진아 대 이미래-용현지의 구도로 싸웠다.

통산 전적이 하나의 1승 5패. 전기 1라운드에서 한 번 이긴 후 내리 5연패 했다. 이 균형만 깨면 하나카드가 4승 2패 정도에서 끝낼 수 있다. 하나카드는 김가영-김진아가 여복식전에서 이긴 1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4세트 혼합 복식과 6세트 여자 단식도 변수. 하나카드가 밀리는 편이다. 여단식은 2승 3패지만 김진아가 한 번 졌기 때문이고 김가영-이미래는 2승 2패. 전기에선 이미래가 2승을 거두었으나 후기에선 김가영이 2승을 올렸다.

결국 여자 복식, 혼합 복식이 두 팀 승부의 변수로 여자 복식은 달리 방법이 없지만 혼합 복식은 편성 방법이 여러가지다. TS는 어느 조합이든 고만 고만 하지만 하나카드는 에이스 엮음아 가능해 필승 조를 만들 수 있다.

전반적인 상황에서 보면 하나카드의 플레이오프행 가능성이 높다.

일단 전력이 앞 서는 데다 3위로 1승을 안고 싸우므로 유리하다. 1차 전에서 이기면 바로 플레이오프 행이다.

TS는 두 번 연속 이겨야한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TS샴푸는 팀 리그 원년에도 그 길을 뚫고 우승했다.

플레이오프전은 18일 열린다. 준플레이오프전과 플레이오프전은 상위 순위 팀이 1승을 안고 싸우지만 파이널은 동등하게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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