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또 부상을 입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루 뒤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는 수비에 영향을 미쳤다. 3회초 1사 1·3루에서 병살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에 부정확한 송구를 범했다. 이에 탬파베이는 4회 초 수비 시작에 앞서 김하성을 빼고 호세 카바예로를 투입했다. 김하성은 허리에 뻐근한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지난해 8월 주루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탬바페이와 2년 계약 후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다 지난달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겪었다. 복귀 후에는 주루 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을 경험했다.
김하성의 허리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허리 부분이어서 회복이 더뎌질 수도 있다.
탬파베이는 이날 3-8로 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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