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걸그룹이었던 '카라'의 컴백은 '역시'를 외치게 만들었다. 지난 29일 발표한 스페셜 앨범 'MOVE AGAIN'의 타이틀곡 'WHEN I MOVE'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2 MAMA AWARDS'에서 'WHEN I MOVE'를 최초 공개하자 반응이 뜨거웠다. '무대 위 멋진 카라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 주겠다'는 다섯 멤버의 바람처럼, 이들은 파워풀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K팝 팬들의 가슴을 다시 한번 울리게 했다. 카라의 무대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활발히 공유됐고 '#KARA' 키워드가 전 세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카라의 이번 15주년 앨범은 멤버들과 팬들에게 더욱 의미가 큰 앨범이다.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멤버 전원이 곡 작업과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또한, 멤버들의 결합 자체도 시선을 끈다. 박규리·한승연·허영지에 탈퇴했던 니콜과 강지영까지 합류해 완전체를 만들었다. 실제로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 후 허영지가 합류했기 때문에 세명은 함께 활동한 적이 없다. 하지만 '카라'라는 이름 하나로 뭉친 것이다. 멤버들은 고(故) 구하라의 몫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된 '웬 아이 무브'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앉아있는 테이블에 구하라의 자리로 보이는 좌석이 비어 있어 감동을 더했다.
멤버 한승연은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기쁘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들이 많아 벌써 아쉽다. 아직도 믿기지 않고, 우리 멤버들과 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오는 12월 각 음악방송에서 '카라'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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