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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롯데 김태형 재계약설에 의문 제기…"구단 내 인사들, 자리 보전 위해 흘리는 것 아닌가?"

2026-10-20 13:15

김태형 롯데 감독
김태형 롯데 감독
롯데 자이언츠의 김태형 감독 재계약설이 새로운 논란을 낳고 있다. 3년 연속 7위라는 성적에도 재계약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장성호 해설위원이 제기한 의문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한 감독 재신임 논쟁을 넘어 재계약설이 흘러나오는 배경에 구단 내 인사들의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다.

장 위원은 "저 시각은 어떤 사람의 시각이에요? 저는 저 시각이 좀 궁금했어요"라며 "저 의견은 저는 조금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과연 저 의견을 누가 냈을까? 아니,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는데 선수 키웠다고 재계약을 해야 된다? 이거는 어디서 나온 논리인지 모르겠어요. 그 논리면 조원우 감독, 로이스터 감독 자르면 안 됐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성호 위원의 발언 취지는 명확하다. 구단 내부 일부 인사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김태형 감독의 재계약설을 흘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김 감독이 유임돼야 자신들도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재계약 여론을 조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장 위원이 실제로 내부 인사들이 재계약설을 흘렸다고 단정한 것은 아니다. 그런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이 발언은 김 감독의 재계약을 둘러싼 논쟁에 새로운 쟁점을 던졌다. 재계약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과연 팀의 미래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내부 인사의 이해관계와도 연결돼 있는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와 맺은 3년 계약이 끝났다. 그러나 팀 성적은 7위-7위-7위였다. 세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재계약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물론 선수 육성과 팀 운영의 연속성을 재계약 명분으로 내세울 수는 있다. 하지만 세 시즌 동안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선수 육성만으로 재신임을 정당화할 수 있느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감독의 성적 책임과 선수 육성 성과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여기에 장성호 위원의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논쟁은 한층 복잡해졌다. 감독이 유임될 경우 구단 내부 일부 인사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계약설을 둘러싼 이해관계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다만 이해관계가 있을 가능성과 실제로 재계약설을 흘렸다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결국 롯데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중요하다. 김태형 감독에게 다시 기회를 준다면 3년 연속 7위라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재신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감독 교체를 선택한다면 팀의 방향과 차기 감독 선임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김태형 감독의 재계약 여부는 롯데 구단의 결정에 달려 있다. 그러나 장성호 위원이 제기한 '자리 보전용 재계약설' 의혹은 재계약 논란에 또 다른 불씨를 던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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