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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 8타점 시리즈 MVP 김도영...KIA, LG 상대 3전 전승으로 23년 만의 PO 진출

2026-10-20 23:13

김도영 초대형 만루 홈런 / 사진=연합뉴스
김도영 초대형 만루 홈런 / 사진=연합뉴스
시속 179.3㎞로 날아간 타구가 잠실 외야석 꼭대기에 꽂혔다. 김도영의 145.8m 만루포가 44년 역사의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고, KIA 타이거즈는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 KIA는 20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나성범·김도영·한준수의 홈런을 앞세워 LG를 13-1로 대파했다.

16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한 KIA는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다. 준플레이오프 3전 전승은 2008년 삼성, 2023년 NC에 이어 세 번째다. 2009·2017·2024년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우승했던 KIA의 플레이오프 출전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25일 대구에서 2위 삼성과 1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3홈런 8타점의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97표 중 84표로 MVP에 올랐다. LG는 정규시즌부터 KIA전 10연패로 잠실과 쓸쓸히 작별했다.

카라스코와 시라카와의 선발 대결은 일찌감치 기울었다. 2회초 나성범의 중월 솔로포로 시작한 KIA는 1사 만루에서 박정우의 적시타, 바뀐 투수 존 케네디를 상대로 박재현의 적시타를 더했다. 이어 김도영이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시속 144.4㎞ 직구를 가운데 담장 너머로 날려 7-0을 만들었다.


역투하는 시라카와 / 사진=연합뉴스
역투하는 시라카와 / 사진=연합뉴스

5회 박정우의 적시타, 6회 나성범의 두 번째 홈런으로 9-0. LG는 6회말 1사 2, 3루에서 오스틴의 땅볼로 한 점을 냈지만, KIA는 7회 한준수의 솔로포와 8회 한준수의 밀어내기 볼넷, 박민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시라카와는 5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데일리 MVP가 됐고, 카라스코는 1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2만3천650명이 들어차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이어진 가을야구 매진은 41경기로 늘었다. 1982년 문을 연 잠실구장은 돔구장 건립을 위해 철거되며, LG와 두산은 2031년까지 잠실 주경기장을 임시 홈으로 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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