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한국시간) 마르카에 따르면, WNBA 선수 중 가장 적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는 카엘라 데이비스(피닉스 머큐리)로, 2021~2022시즌 1607달러(약 226만 원)를 받았다.
연봉이 1만 달러(약 1400만 원) 이하인 선수도 8명이나 됐다.
최고 연봉자는 다이애나 타우라시(피닉스) 등 3명으로 22만8천 달러(약 3억2100만 원)를 받았다.
이는 WKBL 연봉퀸인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의 4억5천만 원(수당 포함)보다 약 1억3천만 원이 적은 액수다.
참고로, NBA 최고 연봉자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2022~2023시즌 4800만 달러(약 675억 원)를 받는다. WNBA 연봉퀸들보다 무려 200배가 넘는다.
지난 시즌 WNBA 평균 연봉은 10만2,751달러(약 1억4400만 원)이었다. NBA의 평균 연봉은 850만 달러(약 120억 원)이었다. 약 120배 차이다.
한편, NBA 덴버 너기츠의 마스코트 '로키 더 마운틴 라이언'의 연봉이 62만5천 달러(약 8억8천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스코트는 1990년부터 덴버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코트 연봉이 WNBA 연봉퀸보다 약 3배나 많은 셈이다.
이 때문에 WNBA 소속 선수 중 절반이 WNBA 시즌이 끝나면 러시아 등 외국에서 뛰며 돈을 벌고 있다.
마약 소지 혐의로 러시아에 억류돼 있는 브리트니 그라이너도 그런 케이스다. 그는 러시아에서 WNBA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한국 등 일부 국가가 외국인 선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WNBA 선수들의 상황은 더 열악해졌다고 블룸버그가 최근 보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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