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튼동' 김태형 감독이다. 그는 다른 감독과 다소 다는 면을 갖고 있다.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른다. 투수, 타자, 수비 운용 밎 작전 등 모든 것이 포스트시즌과 코리안시리즈(한국시리즈)에서나 나올 법하다.
그는 승부사다. 그는 특히 단기전에서 강하다. 일단 포스트시즌에만 진출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성적을 내야 하는 롯데가, KBO 리그 최장인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을 보유한 김태형 감독과 손을 잡은 이유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 시절인 1995년 선수로 우승하고, 2001년에는 플레잉코치로 정상에 섰으며 2015년에는 감독으로 우승했다. KBO리그 최초로 같은 팀에서 선수, 감독으로 우승하는 영예를 누린 것이다.
김 감독은 '두산왕조'를 구축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세 차례 우승(2015년, 2016년, 2019년)했다.
그 화려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김 감독은 이번에는 롯데를 정상에 올리려 하고 있다.
선발 투수진이 한화 이글스 등에 다소 뒤지기는 하지만, 막강 타선이 있기에 김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불펜 역시 최강이다. 선발 투수가 5~6이닝만 버텨준다면, 필승조는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할 수 있다.
단기전에 강한 김 감독이 롯데에서 사령탑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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