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선 2라운드부터 시작한 손준혁은 25일 열린 ‘서울 3쿠션 월드컵’ 예선 4라운드 경기에서 윙트란 탄뚜를 40-31, 호세 후안 가르시아를 40-34로 제치고 여유만만하게 4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충복은 2차전 막판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했다. 선공에 나선 1 이닝 첫 큐에 7연타를 쏘아 트렁 퀑 하오를 밀어붙였던 이충복은 3연타를 쏜 18 이닝 까지 줄곧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샷이 살아난 트렁이 18 이닝 3연타, 19 이닝 5연타로 쫓아와 기어코 스코어를 36-35로 뒤집었다. 트렁의 1차전 에버리지가 이충복 보다 높아 무승부는 탈락이었다.
이후 2 이닝 공타로 어려움에 처했던 이충복은 트렁이 3 이닝 공타로 실수 하는 사이에 2연타를 연속해서 터뜨리며 40점에 먼저 도달했으나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후공인 트렁의 샷을 더 지켜봐야 했다. 그의 점수는 36점. 4점을 치면 트렁이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트렁은 초구를 잘 쳤고 다음 공 역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미세한 차이로 내공이 2 목적구를 빠져나갔다. 이충복의 40-37 승리였다.
조명우는 1차전을 져 마지막 까지 가슴 졸였다. 아라이 타츠오는 조명우의 상대가 되지 않았으나 조명우의 샷이 수차례 빗나가면서 37-40으로 잡혔다.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승산이 있었고 그나마도 압도적이어야 했다. 조명우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 확실하게 리드를 잡아 23 이닝 만에 경기를 40-20으로 끝냈다. 3명이 똑같이 1승 1패였지만 조명우가 에버리지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은 베테랑 최성원과 신예 김경백을 연파하며 조 1위를 했다.
차명종은 탈락직전에 기사회생했다. 차명종에게 40-14로 진 페드로 곤잘레즈가 제프리 요리센을 40-33으로 누른 덕분에 막판에 1위로 올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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