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형석은 2019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네시스 포인트 3,111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2,789점의 이형준, 3위는 2,590점의 문경준이다.
상금 부문에서는 서요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서형석은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45위, 상금순위 55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은 대상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그 원동력으로 서형석은 ‘그린적중률’을 꼽았다. 지난해 그린적중률 67.234%로 81위 하위권에 그쳤던 서형석은 올 시즌 상반기 75.81%로 끌어올렸다. 이 부문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서형석은 “미스 샷이 나올 때 백스윙에서 스윙이 길어지면서 오른쪽 팔꿈치가 벌어지는 게 원인이었다. 이 점에 대해 신경 쓰면서 스윙을 간결하게 만드니 그린적중률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는 다음 시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과 보너스 상금 1억원, 제네시스 차량 1대가 주어진다.
서형석은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품은 뒤 유럽무대로 진출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서형석은 “지난해에는 공을 똑바로 보내려고 노력했다면 올해는 내 구질(드로우)을 만들기 위해서 충실히 연습했다. 무엇보다 내 구질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시합 때 확신을 갖고 샷을 하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9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29일 경남 창원시 소재 아라미르CC에서 열리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으로 하반기 막을 올린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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