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PO 2연승, 디섐보 "여전히 페덱스컵 우승한다는 보장 없어...2승에 심취되지 않을 것"

2018-09-04 10:07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연승의 기쁨을 뒤로하고 페덱스컵 우승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 9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디섐보는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4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킨 디섐보는 시즌 2승이자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1일 미국 매사스추세츠주 보스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막을 올린 PGA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도 디섐보는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도약했다.

4언더파로 출발한 디섐보는 3라운드에서 또 다시 8타를 줄이며 선두와 단 1타 차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1차전과 다르게, 2차전에서는 1타 차 공동 2위로 추격자 입장이었지만 디섐보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홀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멀찍이 달아났다.

후반 홀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으며 추격했지만, 이미 디섐보와 격차는 벌어진 상태였다.

후반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를 기록한 디섐보는 준우승을 차지한 로즈를 2타 차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1차전 직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가속페달을 밟을 것"이라 다짐했던 디섐보는 2차전 우승 후에도 "2연승에 심취되지 않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는 개편된 플레이오프 포인트 산정때문이다.

최종대회인 4차전 직전 포인트를 재조정한다. 2연승을 했기때문에 3차전을 마친 직후 랭킹 1위가 될 수는 있지만 페덱스컵 우승자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

이 시스템의 경우 4차전에서 페덱스컵 랭킹 톱5 이내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랭킹 1위 디섐보가 2위를 차지해도 페덱스컵 우승컵은 4차전 우승자가 차지할 수 있다.

디섐보는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한다해도 페덱스컵 우승자가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매주 내가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1위라는 것에 안주해 뒤쳐지지 않는다. 2연승을 했다는 사실에 심취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하며 "이는 다음 대회에 들어서면 또 다시 모두 우승 후보기 때문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디섐보는 "이번 대회에서 잘 됐던 것들을 분석해 다음 대회에서 더 나은 수준의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