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방송에서 이천수는 '소크라테스' 가면을 쓰고 나와 1라운드 4조에서 '김장군'과 겨뤘다. 큰 표차로 졌지만 이천수는 '그대와 함께'와 '그대 내 품에'를 가수 뺨치는 실력으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이천수는 "편견없이 실력으로 승부하는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마음에 들어 출연했다"고 말했다.
"운동하면서 사건사고가 몇 번 있었다. 악동 이미지가 너무 커서 운동을 그만두고 싶은 적도 많았다. 저에 대한 편견을 마주하는 게 힘들었다. 가면을 쓰고 운동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딸 주은에게 영상편지도 남겼다.
"아빠가 운동을 그만뒀어. 이제 주은이한테 운동장에 있는 모습은 보여줄 수 없을 거야. 다른 모습으로 아빠가 주은이에게 많은 추억을 주고 많은 사랑을 줄게. 건강하게 자라렴. 주은아, 사랑해."
2002년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이천수는 그해 한일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했다. 이후 스페인,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2013년부터 고향팀인 인천에서 뛰었다.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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