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행 체제가 굳어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위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건 6번이다. 업셋의 주인공은 2015·2020·2021년 두산과 2019·2022년 키움이었다. 2015년 두산은 3위로 출발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3위 팀의 마지막 우승이다.
두산은 3전 2승제로 축소된 2021년엔 4위로 키움, LG, 삼성을 차례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가 kt에 1승 4패로 졌고, kt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23년부터는 3년 연속 2위가 웃었다. kt는 NC에 2패 뒤 3연승했고, 삼성은 LG를 3승 1패로, 한화는 삼성을 5차전 끝에 꺾었다. 하위 팀의 기세와 2위 팀의 휴식 이점이 팽팽했던 셈이다.
그만큼 1차전이 중요하다. 1차전 승리 팀은 11번 중 8번(72.7%) 한국시리즈에 갔다. 뒤집기에 성공한 건 2017년 두산, 2022년 키움, 2023년 kt뿐이다.
비기기만 해도 오르는 4위가 유리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5위의 업셋이 2024년 kt 한 번뿐이고, 준플레이오프는 올해까지 3위와 하위 팀이 6번씩 나눠 가졌다. 한국시리즈에선 2015년 두산, 2018년 SK(2위)를 빼면 9번 모두 정규리그 1위가 우승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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