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민은 2일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 가이요 요트 항구에서 열린 결승 시리즈에서 예선 1위 자격으로 벌점 없이 출발했다. 예선 벌점 7점을 안고 올라온 니컬러스 베지 홀리데이(홍콩)의 막판 추격을 2점 차로 막아냈고, 동메달의 카이룰니잠 모흐드 아펜디(말레이시아·14점)와는 5점 차였다.
출발은 험난했다. 3위로 들어온 예선 1차 레이스에서 상대 진로를 방해했다는 항의가 뒤늦게 받아들여져 실격, 벌점 19점을 받았다. 예선 9개 레이스 중 가장 나쁜 성적 하나를 빼주는 규정상, 유일한 만회 기회를 첫 경기에서 써버린 셈이다. 이후 작은 실수도 그대로 벌점이 되는 상황이었지만, 1위만 세 차례 차지하며 예선을 선두로 마쳤다.
하지민은 광저우, 인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1인승 딩기요트 레이저 종목을 3연패했다. 항저우 대회에선 11차 레이스까지 2위를 달리다 벌점이 두 배인 마지막 메달 레이스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경주가 취소되면서 은메달에 그쳤다.
딩기는 예선 9개 레이스 순위대로 1위 1점, 2위 2점 식의 벌점을 매겨 합산하고, 점수가 낮은 상위 10명이 결승 레이스 2개로 메달 색을 가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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