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익수로 나선 김헌곤은 2회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0-1로 뒤진 5회말 황준서의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쳐 좌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6회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 대타 이성규와 교체됐다.
3번 타자 이재현은 1회 투수 실책으로 나갔지만 최형우의 병살타로 지워졌고, 3회엔 잘 맞힌 타구가 3루수 직선타가 됐다. 5회엔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이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7회말 3루 주자 류지혁이 김성윤의 2루 땅볼 때 홈에서 잡힌 직후, 이재현은 주현상의 124㎞ 커브를 받아쳐 1-1 균형을 깨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김헌곤의 좌익수 기용은 예상됐지만 이재현의 3번 배치는 의외였다는 점에서 박진만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김헌곤은 가을야구마다 짧고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재현도 2024·2025년 두 차례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구자욱 없이 가을야구를 치를 가능성이 큰 만큼 두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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